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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토화'하고도 힘 남은 태풍…물 폭탄 어디에

日 '초토화'하고도 힘 남은 태풍…물 폭탄 어디에
입력 2019-08-06 19:56 | 수정 2019-08-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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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창원 부산 울산 연결해서 지역별 상황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위성 영상으로 태풍의 진로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실때 아래쪽에 있는게,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인데, 현재 일본 대마도를 지나서 경남과 부산 사이 남해안을 향해서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1시간쯤 뒤면 남해안에 상륙을 할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최훈 기자가 태풍의 현재 위치, 또 비바람의 위력과 예상 진로를 시간대별로 자세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오늘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해 강풍과 물폭탄을 퍼부었습니다.

    미야자키에서는 시속 142km의 기록적인 강풍이 불었고, 노베오카시에선 1시간 동안 96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이 물에 잠기고 13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일본 후지TV 기자]
    "오전 8시 사이키 시내입니다.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람과 비가 거셉니다."

    일본 규슈에 힘을 쏟아부으면서 태풍의 크기는 1/3로 줄었지만 여전히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대한해협을 건너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초속 19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은 부산 서쪽 남해안을 향해 한 시간에 26km씩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 속도로 북상할 경우 1시간 뒤인 오늘 밤 9시쯤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태풍의 상륙 지점에 근접한 부산과 경남 남해안,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드는 울산 등 동해안에는 시속 100km 안팎의 돌풍이 불고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육지로 올라온 태풍은 북쪽으로 빠르게 이동해 3시간 뒤인 자정쯤에는 대구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밤늦게부터는 경상도는 물론 강릉 등 강원도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추선희/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 진로의) 오른쪽에 위치한 경상도와 강원도엔 50~150mm,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의 산악지대를 통과하며 급속히 힘을 잃어 내일 새벽에는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돼 태풍의 위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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