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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4번 발사…"한미 훈련 안 멈추는 南 못 믿어"

2주간 4번 발사…"한미 훈련 안 멈추는 南 못 믿어"
입력 2019-08-06 20:14 | 수정 2019-08-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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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체 두 발을 또 쏘아올렸습니다.

    이번에는 한반도의 서쪽 황해남도 과일군에서 내륙을 횡단해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미사일을 쏜 이후 31일과 8월 2일에 이어 2주 사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발사와 함께 오늘은 외무성 담화를 발표했는데 이걸 보면 발사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보도에 조국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북한 외무성 담화가 우선 문제 삼은 건 이번주에 시작한 한미연합연습입니다.

    병력과 장비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 진행하지만, 그래도 침략연습이라는 겁니다.

    [조선중앙TV]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이번 연습을 정당화해보려고 별의별 요술을 다 피우고 있지만,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가리울 수도 미화할 수도 없다."

    그러면서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사례를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해병대 연합훈련과 연합 공중훈련, 확산방지구상 훈련입니다.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무기 시험도 지적했습니다.

    ICBM 요격과 발사 시험, SLBM 시험 등입니다.

    최근 한국에 배치된 최신 무기들도 거론했습니다.

    F-35A 전투기, 정찰무인기 '글로벌호크', 핵잠수함 '오클라호마씨티' 부산 입항 등입니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은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없다"며, 자기들도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여지를 남겼지만, 계속 이러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북한의 발사 시험이 군사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안보실장]
    "북한하고는 여러 채널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포함하여 충분히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은 3주간 예정돼있어서, 북한의 이런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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