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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포환 천재' 박시훈 "기록 깨는 게 매력"

'투포환 천재' 박시훈 "기록 깨는 게 매력"
입력 2019-08-06 20:45 | 수정 2019-08-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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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던질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포환던지기 천재'가 등장했습니다.

    몇 살 선수인지 한번 맞춰보시죠.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뙤약볕 아래서 묵묵히 포환을 던지는 투포환 경력 1년의 박시훈.

    [박시훈]
    "학교 선생님께서 육상 한번 나가고 싶은 사람 한번 손들라고 해서… 포환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포환 나가게 됐습니다."

    183cm에 93k의 거구지만 알고보면 이제 초등학교 6학년.

    육상계에서는 투포환 천재로 통합니다.

    1년전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대회에 나갈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초등부 한국신기록까지 수립했습니다.

    18.27m로 종전기록을 2m 가까이 경신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느는 실력에 스스로 놀랄 때도 많습니다.

    'cm 단위'로 순위가 갈리는 이 종목에서 올해 전체 2위와의 격차가 무려 4m.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김현우/구미 교육지원청 코치]
    "앞으로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한국 신기록도 도전할 수 있는 자리에 가지 않을까…"

    초등학생용 쇠공은 3kg.

    연령별 쇠공 무게가 달라 성인 기록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일반 어른이 힘껏 던져도 8m 정도가 날아가는 걸 감안하면 시훈 군의 18m 기록은 앞으로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합니다.

    [박시훈/구미 인덕초]
    "그냥 저는 제 기록 던지는 건데 그런(천재) 말 듣는 게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 때까지 19m 넘기는 걸로…"

    "투포환의 매력은 기록을 깨는 데 있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천재 선수'의 등장에 한국 육상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영상편집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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