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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약한 태풍?…9·10호 한반도를 노린다

예년보다 약한 태풍?…9·10호 한반도를 노린다
입력 2019-08-07 20:02 | 수정 2019-08-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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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8호 태풍 프란시스코,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부산에 상륙한 지 40분만에 열대 저기압으로 약해지면서 소멸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서 태평양 해상에는 9호 태풍과 10호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상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 그러면, 두 태풍의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또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필희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소멸했지만 서태평양 해역에는 두 개의 거대한 구름 덩어리가 바다를 휘젓고 있습니다.

    왼쪽이 9호 태풍 '레끼마', 오른쪽은 10호 태풍 '크로사' 입니다.

    9호 태풍 레끼마는 현재 대만 동남쪽 700km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대만 부근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중심풍속이 시속 162km까지 강해져 '매우 강한'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끼마는 주말쯤 중국 동해안을 강타한 뒤 다음주 초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에 가까이 다가오는 셈인데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비바람을 쏟아낼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기상청은 말합니다.

    태풍이 도중에 대만에 상륙하면 중국 내륙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서 멀어지겠지만, 대만을 비껴가 산동반도 부근의 기압골과 만나면 서해안으로 더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도 9호 태풍의 진로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윤기한/기상청 예보통보관]
    "크로사가 강하게 발달을 하면 크로사 북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서 레끼마도 같이 영향을 받을 걸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이나 주말쯤 레끼마의 한반도 영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괌 북쪽 해상에 위치한 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 오사카를 향해 북상중인데, 다음주 초쯤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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