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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시민들 위로 날렸다…"안 떨어질 거라 자신"

北 평양 시민들 위로 날렸다…"안 떨어질 거라 자신"
입력 2019-08-07 20:03 | 수정 2019-08-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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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건 신형 전술 유도탄"이라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가 한미 군사연습에 대한 경고라고 했습니다.

    주목할 건 이 발사체가 평양 근처 상공을 지나갔다는 건데 그 만큼 중간에 떨어질 걱정할 필요없이 기술적 성능에 자신 있다는 겁니다.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서부작전비행장에서 신형 전술유도탄을 발사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2주전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모습이 같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수도권 지역과 중부 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동해 상에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이 평양 근처를 넘어갔다는 건데, 그만큼 성능에 자신감을 보인 겁니다.

    당 부위원장들이 총 출동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군 간부들, 과학자, 군수공장 노동자들과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시험을 통해 기술을 완성시켰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벌려 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불평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존 볼턴/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도 수그러들지 않고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그들이 불평할 게 많은 건 아닙니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북미 두 정상의 합의는 ICBM을 발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최근 잇단 단거리 발사시험의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대화의 여지는 계속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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