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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우리 일본"…진땀 해명/ "초선이라 무시", "그 XX 사과해야!"

나경원 "우리 일본"…진땀 해명/ "초선이라 무시", "그 XX 사과해야!"
입력 2019-08-07 20:21 | 수정 2019-08-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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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소식, 우리 일본이, 말버릇일 뿐 신속해명…

    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일본을 두고 '우리 일본이' 이렇게 말을 했어요.

    ◀ 기자 ▶

    네,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질의하다 나온 말인데요, 일단 발언을 잠시 보시죠.

    "우리 일본이 7월에 이야기한 다음 한달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건 죽창가, 추경 탓…"

    "우리" 일본이…"

    ◀ 앵커 ▶

    '우리 일본'…

    요즘은 특히 거북할 수 있는데…

    대체 '우리'라는 말을 왜 사용했는지 해명이 나왔죠?

    ◀ 기자 ▶

    네, 한국당, 인터넷에 이 발언이 퍼지자 아주 신속하게 해명을 내놨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원래 말을 이어가면서, 의미없이, 연결어처럼 "우리"라는 말을 워낙 많이 쓴다.

    그저 말버릇이라면서, 과거 발언 사례들까지 제시했습니다.

    그 사례들도 직접 들어보시죠.

    "그래서 '우리' KBS의…"

    "우리 KBS의…"

    "함께 참석해주신 '우리' 중소기업중앙회…"

    "'우리' 규제 전 분야에 있어서의 규제철폐를…"

    "'우리' 연부역강 한 교수님도…"

    "'우리' 동아일보의 논설위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호감을 사야 하는 정치인의 속성상, "우리" 같은 표현, 입에 붙어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당들은 한국당의 동맹이 밝혀졌다.

    그동안 일본 편든 것도 실수냐 비꼬았는데요, 사실 이 비꼬는 논평들보다 한국당의 자세한 해명이 훨씬 빨리 나왔습니다.

    요즘 정치권이 얼마나 일본이란 말에 예민한지 단적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초선이라 무시, 그 XX 사과해야…

    XX는 욕설인 거 같은데 어제 청와대 참모들과 야당 의원들 공방에 욕설까지 등장한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국회 운영위원회 어제 밤 늦게까지 충돌했는데, 발단은 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질의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국방위 속기록을 보니까 군사 합의 위반이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군사 분야 합의 위반은 아니다 라고 분명히 얘기했다…

    "상당히 불쾌합니다."

    "저도 불쾌합니다."

    "저를 초선이라고 좀 무시하시는 거 같은데요."

    "의원님이 오히려 저를 무시하는 거 같은데요."

    "어디 손가락질 하는 거야."

    "뭐요?"

    "말조심해서 하세요."

    "정의용!! 뭐하는 거야. 지금!!!"

    "이거 확인 좀…"

    "이거라니??"

    "이런 실장이 어디 있나?"

    "반말 하지 마시고…"

    "북한이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이 말을 국방부 장관이 했는지 안 했는지 공방을 벌이다 갑자기 초선의원을 무시했다.

    태도를 문제삼아 강하게 충돌한 겁니다.

    ◀ 앵커 ▶

    이름을 반말로 부르는데 이 정도면 설전이 아니라 싸움인데요…

    ◀ 기자 ▶

    네, 잠시 식히고 다시 회의를 시작했지만,계속 공방을 벌이다, 이번엔 욕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상황 계속 보시죠.

    "일방적으로 회의를 여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으셨잖아요."

    "그 xx가 사과하지 않으면 여기 못 들어온다면서요."

    "심한 유감을 표시합니다."

    "다들 밥값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속기록 때문에 상당히 고달픈데요…"

    "장난합니까? 지금!"

    "어쩐다고 지금 화를 내세요!!"

    어제 국회 운영위는 안보국회의 일환으로 잡힌 회의였는데요.

    물론 안보에 대한 질의도 있었지만, 고성과 삿대질 같은 뻔한 장면들도 별 수 없이 또 재현됐습니다.

    ◀ 앵커 ▶

    이런 안보 국회, 일본은 어떻게 바라봤을지, 궁금해집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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