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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주린

[톱플레이] '포수가 마운드에서 기립박수 받은 사연은?'

[톱플레이] '포수가 마운드에서 기립박수 받은 사연은?'
입력 2019-08-07 20:47 | 수정 2019-08-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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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포수는 마운드에 올라도 뭐가 다르긴 다르네요.

    톱플레이 출발합니다.

    ◀ 리포트 ▶

    11-2로 크게 뒤진 컵스의 9회초 수비.

    오늘 경기는 이대로 포기하는 분위기죠?

    조금 전까지 포수 마스크를 썼던 데이비스를 마운드에 올립니다.

    본인도 멋쩍은지 자꾸 웃음이 나와요.

    진짜 투수들에 비하면 소위 '아리랑볼' 수준.

    상대 타자들도 '이걸 쳐? 말아?' 난감한 표정.

    결국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데이비스가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땅볼과 뜬 공 유도로 무실점 이닝 종료!

    운인지 실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크게 뒤져서 시무룩하던 홈팬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네요.

    팬들도 반전 투구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

    이번엔 양키스의 토크먼입니다.

    타석에서 시원한 솔로 홈런 하나 날려주고~

    곧바로 다음 이닝 수비인데요, 넘어갈 것 같던 홈런성 타구를~ 이렇게~ 잡아냅니다.

    환상적인 점핑 캐치!

    상대 타자도 허탈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마음 아픈 사람 또 있습니다.

    이 팬분도 다 잡았던 홈런볼을 눈 앞에서 빼앗겼어요.

    홈런 치고 홈런 빼앗은 토크먼.

    오늘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닙니까?

    =============

    마지막은 보스턴 차비스의 호수비입니다.

    머리 뒤로 떨어지는 타구를…

    와~ 이걸 잡은거예요?

    뒤로 달리면서 잡기도 어려운데 거기에 다이빙까지…

    예술점수에 기술점수까지 백점만점이네요.

    지금까지 톱플레이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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