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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발' 대비태세 개각…반도체 전문가 급부상

'日 도발' 대비태세 개각…반도체 전문가 급부상
입력 2019-08-08 19:46 | 수정 2019-08-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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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7개 부처 안팎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주목할 것은 일본의 경제 보복이 이번 장관 인선에도 변화를 줬다는 겁니다.

    당초 유임 가능성이 높았던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반도체 전문가인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7곳 안팎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합니다.

    과기정통부의 경우 당초 유영민 현 장관의 유임이 유력했지만, 인선 막판 최기영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발탁 쪽으로 기류가 급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인 최 교수는 저전력 시스템과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기술력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해온 문 대통령이, 주무 부처의 인적 쇄신을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술력이 한 나라를 먹여살립니다. 우리가 식민지와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기술력입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알려진 대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명될 전망입니다.

    개혁 과제를 완수해 달라는 뜻인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임명 전부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본연의 임무인 인사 검증에 번번이 실패한 사람입니다. 부적격, 무자격 장관들을 양산한 장본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수 현 차관의 승진 가능성이 높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거론됩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도 내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국 수석과 동반 입각설이 제기된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이번 개각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주미대사로 검토돼 온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대사직을 고사했다고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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