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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검찰총장님" "우리 원내대표님" / ( )에 여야 없다!…정답은?

"우리 검찰총장님" "우리 원내대표님" / ( )에 여야 없다!…정답은?
입력 2019-08-08 20:20 | 수정 2019-08-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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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우리 검찰총장님, 우리 나경원 원내대표님"

    오늘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한국당에 인사를 갔는데, 분위기가 좋았다구요?

    ◀ 기자 ▶

    네,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청문회 때 날을 세웠던 것과는 딴판이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우리 검찰총장님 인기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우리 검찰총장님"
    "우리 나경원 원내대표님께서‥"
    "검찰 권력이 정말 상식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고."
    "우리 야당 의원님들의 우려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법집행 함에 있어서 배가의 노력을.."

    나경원 원내대표, "우리 일본"이란 말이 논란이 되자, 그저 말버릇이라고 해명했는데, 윤석열 총장도 비슷한 버릇이 있었는지, 서로 우리를 붙이는, 재미있는 상황이었고요.

    한국당 의원 59명이 패스스트랙 수사대상이죠.

    이걸 의식했는지, 상식적인 검찰, 공정한 수사, 이런 말들도 오갔습니다.

    ◀ 앵커 ▶

    황교안 대표한테도 인사를 했을텐데, 사실 둘 사이가 악연이라면 악연이잖아요?

    ◀ 기자 ▶

    네, 윤석열 총장, 2013년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국정원 댓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었는데, 오늘은 검찰 대선배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계속해서 보시겠습니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법무장관으로 계실 때 뵙고 지금 한 5~6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오랜만에 뵈니까 아주 반갑고 좋습니다."

    (어색한 웃음까지‥)

    "중요한 보직을 특정 영역의 검사들이 맡고 있는 것 아니냐‥"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검찰의 대선배이신 우리 대표님께서 검찰에 대해서 늘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건강관리 잘하고 있습니까?"
    "네. 뭐 덕분에‥"

    황 대표는 공안검사 출신이고, 윤 총장은 전형적인 특수통이죠.

    검찰 인사가 특수에 너무 치우쳐졌다, 황 대표의 뼈 있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여야 없다, 너나 없다..

    여야가 너나 없이 힘을 합치자는 얘기인데 어디에 힘을 합칠지는 빈 칸이네요?

    ◀ 기자 ▶

    네, 이 빈 칸에 여야가 전혀 다른 말을 넣고 있어서 이렇게 표현했는데요,

    먼저 한국당은 빈 칸에 뭘 넣는지 들어보시죠.

    "안보에는 너 나 없다!"
    "뭉치자 대한민국!"
    "뭉치자 대한민국!!"
    "뭉치자 대한민국!!"
    "뭉치자 대한민국!!"
    “이 정권이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반일감정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최근 바꾼 구호인데, 하나는 안보에 힘을 합치자는 거고요,

    다른 하나는 여당이 일본 문제를 총선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 앵커 ▶

    그러면 민주당은 어떤 구호를 쓰나요?

    ◀ 기자 ▶

    네, 이것도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여야가 따로 할 것 없이 초당적인 대책을 해야 할 때라는.."
    "나라의 명운이 달려있단 각오로.."

    민주당은 일본 경제전쟁에 반드시 승리하자, 야당의 협조를 요구하는 구호입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유묵까지 새겨넣었고요.

    공교롭게 이번주 양당이 나란히 구호를 바꿔서 더 눈길을 끌었는데요,

    민주당은 일본을, 한국당은 안보를, 현 시점에서 여야가 어디 중점을 두는지, 구호에서부터 선명한 대비를 보였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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