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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도 캠핑카 변신 가능"…'튜닝' 시장 활짝

"승용차도 캠핑카 변신 가능"…'튜닝' 시장 활짝
입력 2019-08-08 20:32 | 수정 2019-08-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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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캠핑 인구가 6백만을 넘었습니다.

    경치 좋은 곳을 다니다 보면 이런 데서 캠핑카 세워놓고 하루 묵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 해보셨을 텐데요.

    앞으로는 꼭 큰 승합차가 아니어도, 내 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게 가능해집니다.

    강연섭 기자가 설명 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숲에 마련된 캠핑장.

    도심속에서 그나마 자연을 느끼고 싶은 피서객들이 찾아옵니다.

    승용차에는 텐트 등 캠핑장비가 한 가득입니다.

    매번 텐트를 펴고 접는 수고를 하다보면 가끔 캠핑카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캠핑객]
    "주위에 (캠핑카)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게 화장실 사용하게 되면 청소가 워낙 힘들고, 주차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고…"

    차량에 연결하는 카라반은 면허가 필요하고, 그렇다고 캠핑카를 사기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승합차를 개조해 캠핑카로 활용하는데, 4인 가족이 많이 소유한 9인승 이하 승용차를 개조하는 것은 불법.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만 법적으로 튜닝이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든 차종의 캠핑카 개조가 허용됩니다.

    정부는 승용차와 화물차, 특수차 등 모든 차종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실제 5인승 승용차를 개조했더니 4명이 잠잘 수 있는 침실과 주방시설을 갖춘 나만의 캠핑카가 생겼습니다.

    [윤성현/캠핑카 튜닝업체]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겠지만 적게는 100만 원에서 2천 5백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구요, (차량개조는) 이틀이나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정부는 캠핑카 튜닝 허용으로 연간 6천여대, 1300억 규모의 신규 시장이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영상편집: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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