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개혁·전문가 그룹 전진 배치…文 2기 내각 완성

개혁·전문가 그룹 전진 배치…文 2기 내각 완성
입력 2019-08-09 19:40 | 수정 2019-08-09 19:49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개각을 보면 총선을 8개월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당으로 복귀하고 그 자리에 개혁성을 띤 전문가 그룹을 배치한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청와대 연결해서 이번 개각의 의미,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임명현 기자.

    먼저, 오늘 개각의 의미를 한 마디로 정리해 본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한 마디로 개혁적인 전문가 그룹을 전진 배치해 2기 내각을 완성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총선을 앞둔 집권 중반기, 선거에 나설 정치인들은 당으로 돌려보내고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내각을 꾸려 국정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죠.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문재인정부의 개혁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습니다."

    실제 청문회에 나설 정무직 장관급 7명을 보면 교수 출신이 4명, 관료 2명, 변호사 1명으로 무엇보다 전문성을 우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최기영 교수야말로 일본 수출규제에 맞설 반도체 전문가라는 점이 중시됐습니다.

    동시에 개혁성도 중요한 잣대였는데요.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상징하는 조국 후보자는 물론이고, 첫 여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인 조성욱 교수,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등도 개혁과제 완수의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평가입니다.

    ◀ 앵커 ▶

    지난 3월 개각 때 7명을 지명했는데 두 명이 도덕성 문제로 낙마를 했단 말이죠.

    이번 개각, 전부 입성할 수 있을지 전망을 한번 해볼까요?

    ◀ 기자 ▶

    이번 개각, 지난 5월 임명된 김외숙 인사수석팀의 사실상 첫 작품입니다.

    청와대는 도덕성을 기본으로 했다,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그러나 두 명이나 낙마한 지난 3월 개각 때도 청와대는 7대 검증원칙을 지켰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아직 내각에 남아있는 이낙연 총리나 김현미, 유은혜 장관의 거취도 관심인데요.

    총선에 나서려면 선거 90일 전까지는 사퇴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국회를 마무리 짓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소폭 개각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총리를 비롯해 이들 장관들, 총선에 나서지 않고 내각에 남을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순 없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영상편집: 김민호)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