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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훈련' 대일 카드로…'야스쿠니 도발' 주시

'독도 훈련' 대일 카드로…'야스쿠니 도발' 주시
입력 2019-08-09 20:12 | 수정 2019-08-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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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복절이 있는 다음주에 독도 방어 훈련을 하겠다고 했던 정부가, 훈련을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언제 어떤 카드를 쓸지, 일본의 대응을 봐가면서 결정을 하겠다는 건데, 한국과 일본 모두 다음 카드를 손에 쥐고 일단 지켜보는 분위기 입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년 실시하던 훈련이지만, 청와대는 이번 훈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6일)]
    "이번 독도수호훈련이 실시되면 반드시 해경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육해공군이 전원 다 참가하게 될 것으로…"

    날짜는 잠정적으로 광복절 직전인 12일이나 13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정부가 훈련 시기를 열어 놓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이 예상과 달리 개별허가 품목을 추가 지정하지 않았고, 반도체 소재 한 건에 대한 수출을 승인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의 이런 대응을 "대화의 여지가 없지는 않다, 한국 반응을 보고 다음 칼을 휘두르겠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청와대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맞대응을 일단 미룬 것도 같은 뜻으로 보입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략게임이자 반복게임입니다. 한 가지 전략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내 전략을 변경하는 것이고…"

    정부 당국자는 "독도방어훈련을 언제 어떤 규모로 할 것인지가 모두 일본에 대한 메시지"라면서 "일부러 모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가올 고비는 광복절입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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