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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가영 캐스터

[날씨] 주말 최강 폭염…온종일 뜨거운 볕

[날씨] 주말 최강 폭염…온종일 뜨거운 볕
입력 2019-08-09 20:24 | 수정 2019-08-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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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복을 앞둔 내일 서쪽 지방은 올여름 들어 가장 심한 폭염을 맞이하겠습니다.

    오늘보다도 2도에서 4도씩 기온이 더 오릅니다.

    서울과 양평 37도, 대전도 36도까지 치솟겠는데요.

    내일은 더울 수밖에 없는 조건에 놓여 있습니다.

    폭염 3종 세트가 준비되어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온종일 뜨거운 볕이 내리쬐겠고요.

    여기에 동쪽 고기압이 만들어내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운 열풍으로 바뀌겠고요.

    마지막으로 9호 태풍 레끼마가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무더운 아열대 수증기를 뿜어 올리기 때문입니다.

    이제 9호 태풍은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때 슈퍼 태풍으로 발달했던 레끼마는 강도가 약간은 약해졌고요.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는 크게 영향은 없겠지만 제주도 해안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먼바다에는 태풍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휴가 중이신 분들은 항공과 선박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종일 구름이 끼겠고 낮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에 폭염은 완화됐고요.

    서울 등 서쪽 지방은 36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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