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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서 추돌사고로 버스 전도…30여 명 부상

터널 안에서 추돌사고로 버스 전도…30여 명 부상
입력 2019-08-10 20:17 | 수정 2019-08-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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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난건데요.

    고속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승객 등 서른 명이 다쳤고, 고속도로는 두 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옆으로 넘어진 고속버스.

    승용차는 완전히 뒤집어졌고, SUV 차량은 차량 보닛이 앞바퀴까지 밀려들어 갔습니다.

    터널 외벽은 시멘트가 산산이 부서져 철근까지 다 드러났습니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양양방향 창의터널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승용차가 옆 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를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고속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먼저 부딪힌) 두 대가 다 1차로 쪽으로 쏠리면서 1차로를 가던 버스를 친 거예요. 그래서 버스가 좌전도된 거죠."

    이 사고로 동서울에서 출발해 속초로 향하던 고속버스 승객 등 30명이 크고 작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극심한 교통 체증도 이어졌습니다.

    버스가 전도되면서 터널 안 3개 차로가 다 막혀 양양방향 고속도로 통행이 2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음주운전이었습니다.

    경찰은 최초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정모씨의 혈중 알콜농도를 검사했더니 0.066%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면허 정지수준입니다.

    경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정씨가 퇴원하는 대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제공: 송영훈(시청자),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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