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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돈 벌고 '反韓특집'까지…DHC의 두얼굴

한국에서 돈 벌고 '反韓특집'까지…DHC의 두얼굴
입력 2019-08-11 20:15 | 수정 2019-08-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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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일본의 화장품업체 DHC가 논란입니다.

    자회사 TV의 혐한 방송 내용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돈을 벌면서 뒤로는 욕해왔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세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일본 의 시사 프로그램입니다.

    한 출연자가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회의 위안부 소녀상이 예술품이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다케다 쿠니히코/출연자]
    "피카소는 작품성이 있어 비싼 거잖아요 소녀상 같은 건 뭔가를 복사한 거 같고 가벼운 거 같고."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자발적 성매매로 묘사합니다.

    [다케다 쿠니히코/출연자]
    "대부분 위안부는 통상 조직이었잖아요. 성매매 업소같은 것은 매춘장소는…"

    DHC 텔레비전은 최근 한일 관계가 나빠지기 전에도 한국을 비하하는 방송을 줄곧 해왔습니다.

    한국을 '곤란한 이웃'이라고 칭하면서 징용공부터 방탄소년단 욱일기 티셔츠 문제까지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특히 일본으로 귀화한 뒤 한국을 비하하고 맹목적으로 일본을 미화해 입국까지 거부된 '오선화'씨를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오선화]
    "(한국에) 사과하면 영원히 사과하게 된다. 일본은 사과하면 끝나는 데 한국은 없었던 것이 안된다.이것이 한국인의 성격이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도 재일동포를 비하하는 등 극우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DHC는 2000년대 초 한국에 진출해 화장품과 다이어트 기능식품 등을 주로 판매해 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 기업이라는 이유로 불매운동 대상이었던 DHC가 혐한 방송까지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아예 일본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캠페인까지 시작됐습니다.

    [오선호]
    "자기 물건 팔고 싶은 나라에서 그런 식으로 대응을 했다는 것은 판매를 할 생각이 없다는 거죠."

    [임서현]
    "지금 막 불매운동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 혐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 그것 때문에 안 살 것 같아요."

    DHC 코리아 측은 혐한 방송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공식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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