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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치 영향 한 줌도 안 돼…차분히 대응한 것"

"日 조치 영향 한 줌도 안 돼…차분히 대응한 것"
입력 2019-08-12 19:47 | 수정 2019-08-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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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조치에 대해서 청와대는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처한다는 대응 기조에 따른 거지 특별히 기류가 달라진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경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오늘 조치를 두고 숨고르기에서 이제 강공 기조로 전환한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있는데 청와대 설명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우리 정부의 대응기조는 냉정하고 단호한 대처였고, 거기서 바뀐적이 없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유보한 것도 숨고르기보다는 실무적인 보완을 위해서 였구요, 오늘 배제 조치를 단행한 것도 특별히 기류가 변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맥락에서 결기 있지만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우리의 대응은 감정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결기를 가지되 냉정하면서 또 근본적인 대책까지 생각하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합니다."

    문대통령은 그런 관점에서 적대적인 민족주의와는 다른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결연하게 반대하면서도 양국 국민 간의 우호관계를 훼손하지는 않으려 하는, 의연하고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같은 메시지는 사흘 뒤 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요, 한일 갈등에 미국이 얼마나 개입할지 여전히 관심인데 오늘 청와대 관계자가 "우리 정부가 미국에 직접 중재를 요청한 적이 없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 기자 ▶

    네, 미국을 다녀온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말인데요.

    김 차장은 지난달 미국에 갔을때 미국의 중재를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뭘 도와달라 하는 순간 청구서가 날아올 거고, 글로벌 호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가서 뭘 했냐, 대법원 판결에 대한 우리 입장을 객관적으로 전달했고, 미국이 정말로 한미일 공조를 중시하는지 확인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한미일 공조를 중시하다고 한다면, 한일 갈등에 관여할 것으로 봤다는 설명인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지렛대로 미국을 움직이려 했다는 설명으로 들립니다.

    김 차장은 또 일본이 가로막은 전략물자 1천 194개 가운데 심각한 영향을 주는 품목을 따져봤더니 얼마 안된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종/국가안보실 2차장(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우리한테 진짜 영향을 미치는 게 몇 개인가 검토를 해봤더니 손 한 줌 됩니다. 제가 구체적인 숫자는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만은."

    일본에 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는 걸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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