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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져 돌아왔다…던질 때마다 '사이영상' 앞으로

강해져 돌아왔다…던질 때마다 '사이영상' 앞으로
입력 2019-08-12 20:11 | 수정 2019-08-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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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2승을 올렸습니다.

    원래도 메이저리그 1위였던 평균 자책점을 더 끌어내리면서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정준희 기잡니다.

    ◀ 리포트 ▶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열흘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훨씬 강해져 있었습니다.

    뚝 떨어지는 커브와 전매특허 체인지업을 앞세워 1회 첫 타자 사구 이후엔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습니다.

    잇따라 2명의 주자를 내보낸 5회와 6회엔 절묘한 땅볼 유도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시즌 4번째 안타까지 선보인 류현진은 7이닝을 피안타 5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12승과 함께 프로데뷔 14년만에 한미통산 150승 고지에도 올라섰습니다.

    1.53이던 평균 자책점은 1.45까지 끌어내리면서 지난 100년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5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전체적으로 잘 됐고 많은 땅볼도 나왔고 스피드랑 이런 건 전 만큼 안 나왔지만 각도라든지 그런 건 괜찮습니다."

    사이영상 경쟁자들과 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압도적인 평균 자책점은 물론, 다승과 투구 이닝, 출루 허용률까지 앞섭니다.

    현지에서도 수상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지워지는 분위기.

    LA타임스는 이제 "류현진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팀 전설들보다 평균자책점이 뺴어나다"고 극찬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정말 믿을 수도 없는 일이 올해 계속 되고 있고(사이영상) 욕심내다 보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냥 순리대로 몸상태 맞게 가는 게 낫지…"

    사이영상을 넘어 던질때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꿔가고 있는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8일, 애틀란타 원정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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