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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10명 탈당은 했지만…제3지대 성공할까

평화당 10명 탈당은 했지만…제3지대 성공할까
입력 2019-08-12 20:15 | 수정 2019-08-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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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예고했던대로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의원과 박지원 의원 등 열 명이 평화당을 탈당했습니다.

    '제3세력'을 규합해서 신당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인데 누구랑 연대할지 명확하지 않고 또 구심점이 될 대선 주자급 정치인도 없는 상태라서 말 그대로, 대안 세력이 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다 모아야 16명 밖에 안되는 민주평화당에서 10명이 탈당했습니다.

    정동영 대표가 끝내 사퇴를 거부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유성엽/대안정치연대 대표]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정 대표는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후단협'이라는 결사체가 탄생했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거의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대안정치연대를 구성한 탈당파들은 민주당도 한국당도 아닌 '제3세력'을 통합한다는 '대안'을 내세웠습니다.

    우선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이 연대 대상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우리 당은 우리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되는 제3지대, 제3의길, 이것을 통해서 다당제를 확립을 하고…"

    하지만 연대에 성공한다 해도 호남 지역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지난 총선의 안철수 대표처럼 구심점이 될 대선주자급 정치인도 없고, 정책 노선도 정립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유성엽/대안정치연대 대표]
    "아직 사실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나 고위공직자수사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깊게 논의를 안 했습니다."

    향후 본격화될 보수통합 움직임을 봐가며 제3세력 연대를 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으로써는 지난 총선의 국민의 당처럼 돌풍을 일으키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영상편집 :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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