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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 발견…수사 착수

한강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 발견…수사 착수
입력 2019-08-13 20:32 | 수정 2019-08-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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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강 하구에서 심하게 훼손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강력 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나머지 시신 일부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 마곡철교.

    어제 오전 9시 쯤 다리 밑 한강 수면에서 심하게 훼손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절단된 흔적 등으로 볼 때,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주변 CCTV를 다 지금 보는 중이에요. (CCTV 영상을) 뽑아가지고 지금 다 뜨는 중이에요."

    시신 상태로 볼 때 사망 시점은 일주일 내외이며, 한강 상류부터 떠내려 온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아직 사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부검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과수의 유전자 감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인근 지역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와의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신의 크기 등으로 볼 때, 숨진 남성은 20대에서 50대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훼손된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경력 2개 중대를 동원한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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