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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준희

식지 않는 열정 "100살까지 하고 싶어요"

식지 않는 열정 "100살까지 하고 싶어요"
입력 2019-08-13 20:41 | 수정 2019-08-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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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흔세살의 나이에도 열정 가득한 분이 있습니다.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주인공.

    광주 마스터즈 수영으로 가보시죠.

    ◀ 영상 ▶

    승부를 다투는 치열함 대신 흥겨움과 열정이 가득한 수영장!

    네, 이게 바로 마스터즈 대회의 매력이죠.

    세월의 흐름에 몸은 좀 무거워졌어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은 이 분.

    93살로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일본의 아마노 토시코 씨입니다.

    몸이 불편하셔서 휠체어 이동에 입수도 쉽지 않았지만 물에 들어가는 순간, 오, 갑자기 젊어지셨나요?

    물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유롭습니다.

    그래도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중간에 포기하지는 않을까.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힘겨워질 무렵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지고 결국 100m 완주에 성공합니다.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 감동적인 순간!

    아흔 셋의 열정, 정말 대단하죠?

    [아마노 토시코(93세)/일본]
    "지금은 주 2회 정도 수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93세니까 앞으로 100살까지 계속 수영을 하고 싶습니다."

    국내 유일한 장애인 참가자였던 이동현 씨도 자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동현]
    (오늘 잘한거 같아요?)
    "잘했어요!"
    (기록 봤어요?)
    "기록 좋았어요!"

    여기에 뇌출혈 투병 중에도 당당히 자신과의 싸움에 나선 70년대 수영스타 최연숙씨까지.

    이 뜨거운 열정만으로도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영상취재 : 이향진, 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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