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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사이렌' 고우석 "오승환 선배님 이길게요"

'잠실 사이렌' 고우석 "오승환 선배님 이길게요"
입력 2019-08-13 20:43 | 수정 2019-08-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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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LG의 마무리 고민, 이 선수가 해결했죠.

    LG 소방수 고우석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엥~ 엥~ LG 마무리의 등장을 알리는 사이렌.

    잠실에 사이렌이 울리면 고우석이 등판합니다.

    봉중근 은퇴 이후 사라졌던 이 소리가 4년만에 다시 울려퍼지기 시작한 겁니다.

    [고우석/LG]
    "아무래도 강렬한 곡이잖아요. 그 곡을 제가 받았다는 거에 대해서 영광스럽고…"

    이틀전 SK전.

    한점차 살얼음판 리드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 SK 타선을 삼진 3개로 끝냈습니다.

    4월말 갑자기 마무리 중책을 맡은 이후 벌써 22세이브째입니다.

    불펜투수 가운데 승리 기여도 1위.

    평균 구속 152km로 KBO 마무리투수 중 직구 스피드 1위.

    팬들은 고우석의 체형과 투구폼, 표정에서 오승환을 떠올립니다.

    고우석 역시 중학교 때부터 롤모델이 오승환이었습니다.

    "그때도 큰 키가 아니었기 때문에 (중학교 감독님께서) 선배님의 노력을 보고 배워라 이렇게 얘기해주신 게… 체형이 비슷해서 그런 거지, 성적을 닮아가기엔 아직 많이 먼 것 같습니다."

    소방수 복장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이룬 고우석.

    이제는 우상과의 맞대결을 꿈꾸고 있습니다.

    "더 많이 해야 선배님을 따라잡을 수도 있고, 뛰어넘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죠. 몸 건강히 돌아오시고 복귀하셨으면 좋겠고… 그래도 이기는 건 LG가 이길 테니까, 세이브는 제가 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고현준,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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