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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노맹'은…"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조국 '사노맹'은…"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입력 2019-08-14 20:03 | 수정 2019-08-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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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과거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 이른바 '사노맹'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은데 대해서 야당의 공격이 이어지자 조 후보자가 오늘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이른바 사노맹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20대 청년 조국, 부족하고 미흡했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 하고자 했습니다."

    반성하느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법부 판결은 존중하고요. 그 사법 판결문을 보시면 저의 입장이 나와있습니다."

    집행유예형을 선고한 당시 재판부는 조국 후보자가 자신의 활동을 후회하는 점을 참작해 감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사퇴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과거 새누리당이 사노맹 대표였던 백태웅 교수를 영입하려 한 사실을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새누리당은 다 아시다시피 2012년 총선에서 당시 '사노맹'의 대표 인물 격이었던 사람을 영입하려고까지 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은 공세 초점을 바꿔 민정수석 시절 공무원들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강요한 혐의로 조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민정수석실 주도 하에 청와대 특감반은 언론 유출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공무원들의 핸드폰을 압수하고 포렌식하고‥"

    조국 후보자는 1999년 위장 전입을 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2005년 이전의 일로 청와대의 7대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청문회에서 자세히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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