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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독도 '일출' 아래…"대한민국 만세 만세"

찬란한 독도 '일출' 아래…"대한민국 만세 만세"
입력 2019-08-14 20:37 | 수정 2019-08-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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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죠.

    우리 영토 동쪽 끝, 독도에서 담아 온 오늘 아침 영상입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독립 유공자 후손 등 국민 60여 명이 독도를 찾았습니다.

    여수에서 뱃길로 440킬로미터, 2박 3일간의 여정에 김세로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 리포트 ▶

    여수항에 정박한 3천 톤급 경비정에 탑승객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승선 인원 130명이 모두 배에 오르자, 경비정이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해양 영토 순례단을 태운 해경 함정이 우리 영토 동쪽 끝 독도를 향해 출항했습니다.

    뱃길로 556마일.

    왕복 9백킬로미터에 육박하는 2박 3일간의 여정입니다.

    쉼 없이 달려 도착한 독도 앞바다,

    아직 해도 뜨기 전이지만 뱃머리엔 어느새 예순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수평선 저 멀리 빨간 해가 고개를 들자 드디어 우리 영토 동쪽 끝 독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앞에 우뚝 솟은 독도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독도의 풍광을 눈에 담았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거세 결국, 배에서 독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황경연/독립유공자 황동주 선생 손자]
    "(올해가) 임시정부 백주년 아닙니까 다른 해보단 분명히 뜻깊은 한 해였어요 그래서 아주 기대가 커서 왔는데 이렇게 돼서 (독도땅을 밟지 못해) 너무 아쉽고요.."

    배에서나마 우리 땅 독도를 바라보며 목청껏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독도 방문객은 17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고 독도 땅을 밟거나, 배로 독도를 보고 간 이들에게 발급되는 명예 주민증 발급 숫자도 2010년부터 지금까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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