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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않을 줄은 알았지만…아베 야스쿠니에 '공물'

반성 않을 줄은 알았지만…아베 야스쿠니에 '공물'
입력 2019-08-15 19:40 | 수정 2019-08-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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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에게는 광복절이지만 일본에게는 종전 기념일이자 패전일입니다.

    오늘도 아베 총리는 일제 침략 전쟁의 상징이라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습니다.

    7년 연속입니다.

    또 우익 의원들은 집단 참배를 했습니다.

    역시나 반성은 없었다는 얘깁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는 태평양전쟁 전몰자들 묘원을 찾아 헌화하고 추모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일본 성과만 강조할 뿐, 반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우리들이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전몰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무려 7년째. 이전 총리들과 달리, 가해의 책임을 거론도 하지 않은 겁니다.

    대신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우익의 구심점인 야스쿠니 신사엔 공물을 보냈습니다.

    이 역시 7년쨉니다.

    [이나다 도모미/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
    "(아베 총리는)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영령 덕분에 평화와 번영이 있다며 감사와 경의를 표하셨습니다."

    극우성향인 여야 의원 50여명은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최근 망언을 반복하고 있는 외무성 부대신 등 아베 내각의 차관급 인사들도 보였습니다.

    또 아베총리 측근인 자민당 간사장 대행과 유력 총리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도 보였습니다.

    외교부는 신사참배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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