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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여론조사] 국민 78%가 불매운동 중…"단호히 맞서되 유연하게"

[MBC여론조사] 국민 78%가 불매운동 중…"단호히 맞서되 유연하게"
입력 2019-08-15 19:45 | 수정 2019-08-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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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가 광복절을 맞아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와 관련해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현재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정부가 일본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은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답이 70%에 가까웠습니다.

    먼저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먼저 일본이 문제 삼고 있는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개인의 인권을 존중한 정당한 판결이라는 답이 60.7%였습니다.

    한일 간 약속을 위반한 잘못된 판결이라는 답은 26.6%였습니다.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배상해야 한다는 답이 67.3%, 한일협정으로 해결됐으므로 한국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답 20.7%보다 세 배 이상 많았습니다.

    정부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의 조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답이 68.2%였고, 갈등을 악화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답은 26.7%였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열기도 확인됐습니다.

    적극 참여와 어느 정도 참여를 합쳐, 77.5%가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답은 20%에 못미쳤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일본이 한국을 못 믿겠다고 했으니 파기해야 한다는 답(46.6%)과, 안보협력이 중요하니 유지해야 한다는 답(41.4%)이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했습니다.

    한일 갈등의 해결방법도 물었습니다.

    일본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므로 단호하게 맞서자는 의견이 53.4%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일본과 유연하게 협상하자는 의견도 43.3%로 적지 않았습니다.

    안보와 경제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나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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