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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40mm 장대비…주택가 침수 피해 속출

시간당 40mm 장대비…주택가 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19-08-15 19:50 | 수정 2019-08-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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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현재 북상하고 있는 10호 태풍 '크로사' 소식,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강원영동 지역엔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결항되는가 하면, 주택이 침수되기 했고요.

    계곡에 고립됐던 주민들이 구조가 되기도 했습니다.

    강릉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연환 기자!

    ◀ 기자 ▶

    강릉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네 배기자, 내일 아침까지 최대 300 밀리미터가 넘는 말그대로 '물 폭탄급' 비가 예보돼 있던데요.

    지금도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고 있는것 같네요.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 곳 강릉에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온종일 이어졌는데요.

    좀 약해졌는가 했더니 조금전부터 다시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바람도 하루 종일 강하게 불었구요.

    파도 또한 거세, 태풍이 근접해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 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에는 시간당 최고 40mm의 장대비가 쏟아져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까지 내린 비는 속초 설악동이 233mm로 가장 많고, 고성 166mm, 강릉 147.5mm 등입니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종일 바람이 거셌고,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어선 2천8백여 척이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오늘·내일 결항돼 광복절 독도 여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침수 피해도 속출해, 속초시 청호동 저지대 주택가를 비롯해 고성과 양양 등에서 침수 신고가 잇따랐고, 고성 미시령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50대 남녀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동해안 해수욕장엔 모두 수영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설악산과 오대산 고지대 탐방로 역시 통제된 상탭니다.

    태풍 크로사는 조금 전 일본땅을 통과해 동해로 진입했는데요.

    독도 동쪽 바다를 지나 북진하면서 내일 아침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영동 지역에, 지금까지 내린 비에 더해 내일 아침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밤 사이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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