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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주린

강원의 승리를 부르는 '포테이토 사우루스'

강원의 승리를 부르는 '포테이토 사우루스'
입력 2019-08-15 20:45 | 수정 2019-08-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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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장에서 공룡 본 적 있으신가요?

    프로축구 강원의 명물로 떠오른 승리의 아이콘 '공룡좌'를 만나보시죠.

    ◀ 리포트 ▶

    두 달전 강원의 기적같은 역전승 기억하시죠?

    0-4로 뒤지다가 5-4로 승리를 거뒀었는데요.

    당시 강원 응원석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이 공룡이 화제가 됐죠.

    이 때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공룡좌'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권현씨.

    강원도가 감자가 유명하쟎아요?

    그래서 '포테이토사우루스'로도 불립니다.

    홈은 물론 원정까지 강원 경기가 있는 곳은 어디든 간다는데요.

    거주지인 태백에서 홈 구장 춘천까지만 해도 왕복 5시간이 걸린다니 대단한 열정이죠?

    "원래 이거 입으면 목이 안 쉬는데 오늘은 이거 쓰고도 계속 소리를 질러서 목이 좀 쉬었네요."

    강원의 화젯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지난 5월부터 공룡 옷을 입기 시작했다는데요.

    가끔 이렇게 뒷걸음질치는 아이도 있긴 하지만 어린이 팬들에게 인기 짱입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무더위에도 공룡 옷을 벗을 수가 없어요.

    "괜찮습니다. 다들 덥고 선수가 제일 더울거고, (저는) 고생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팬들만 '공룡좌'를 반기는 건 아닙니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를 거두면서 4위까지 뛰어오른 강원 선수들도 이제는 공룡이 보여야 든든하다는군요.

    [신광훈]
    "공룡좌 오니까 계속 팀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고, 비길 경기 이기고 질 경기도 비기는 것 같아서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모레 경기에도 출현을 예고한 강원의 '공룡좌'

    언젠가는 공룡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즐거움을 줄 지도 모르겠네요.

    "강원 FC가 조금이라도 유명해지고 이슈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으면 덥든 춥든 상관없이 계속해서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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