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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리틀 야구 맞아?" 투지와 근성으로 첫 승

"리틀 야구 맞아?" 투지와 근성으로 첫 승
입력 2019-08-17 20:36 | 수정 2019-08-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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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우리나라 야구 꿈나무들이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성인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과 투지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3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유소년 야구 대회.

    비 때문에 첫 경기가 하루 미뤄졌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제 이름은 손원규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제 이름은 나진원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류현진입니다."

    막상 경기에 돌입하자 시작부터 진짜 선수다웠습니다.

    2루타를 때린 것에 만족하지 않고 수비 허점을 틈타 3루를 밟았습니다.

    곧바로 내야 안타가 이어져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수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능숙하게 병살 플레이를 엮어낸 뒤 서로에게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압권은 이 장면이었습니다.

    주자 3루 상황에서 친 파울 타구가 상대 다이빙 캐치에 잡혔는데…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 들어 기어이 득점을 올렸습니다.

    기본기에 투지까지 더해진 명장면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5회 나진원이 쐐기 석점포를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대표팀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번개 세리머니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꿈꾸던 무대에서 승리까지 거머쥔 선수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민우/리틀 야구 대표팀]
    "더블 플레이 잡았을 때 집에서 보고 있는 엄마, 아빠 보고 싶었고… 다음 경기도 아주 잘해서 (인터뷰실을) 또 오고 싶습니다."

    5년 만의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는 우리나라는 내일 밤 퀴라소와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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