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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홍콩 시위…폭우 속 평화로운 행진

이 시각 홍콩 시위…폭우 속 평화로운 행진
입력 2019-08-18 20:08 | 수정 2019-08-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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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지금은 홍콩시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에 나가있는 전예지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 기자, 집회는 지금도 진행중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제 뒤로는 우산을 쓴 시위대가 길게 늘어서서 행진하고 있습니다.

    이곳 빅토리아 파크에서 출발한 시위대의 행렬이 도심지역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회가 시작된지 5시간이 지났고 폭우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곳엔 아직도 많은 시민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평소 시위와 다른점은 헬멧이나 방독면 등 보호장비를 갖춘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집회 시작전부터 평화와 비폭력을 강조하기도 했고, 만약 경찰과 대치하면 보호장비를 한 시위대가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경찰과의 충돌 소식은 없고, 경찰도 시위대가 먼저 폭력을 쓰지 않는 한, 무력을 동원하지 않겠다고는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행진을 마친 시위대가 지하철을 타고 곳곳으로 흩어져 게릴라식 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남아 있어 여전히 충돌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앵커 ▶

    네, 다행히 지금까지는 큰 충돌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전 기자가 현장에서 느끼기에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철폐 등 5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는 시위를 계속해나가겠단 입장입니다.

    주최측인, 민간인권전선도 이번달 31일 다시 한번 대규모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31일은 홍콩 행정장관의 간접선거제를 결정한 지 5년이 되는 날인데요.

    때문에 모든 시민들에게 선거권을 보장하는 '보편적 참정권'을 요구하기 위해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중앙정부의 압박과 함께 홍콩 내부에서도 시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어 향후 시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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