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남효정

반성없이 큰소리 "또 그러면 또…"

반성없이 큰소리 "또 그러면 또…"
입력 2019-08-18 20:15 | 수정 2019-08-18 20:17
재생목록
    ◀ 앵커 ▶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오늘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모텔 투숙객을 살해하고 잔인하게 시신을 훼손했는데도 피의자는 전혀 반성하는 기색없이 오히려 큰소리를 쳤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씨.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자신은 억울하다고 항변했습니다.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진술에서 억울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이 억울하신겁니까?)
    "사망자가 먼저 저한테 시비를 걸었어요. 주먹으로 먼저 저를 쳤고, 시종일관 반말로 계속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러면서 숨진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20분만에 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분노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서울의 한 모텔 종업원인 A씨는 지난 8일 32살 남성 투숙객을 둔기로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뒤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모텔비 문제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였고, 피해자가 잠들길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의 시신을 모텔방에 4일간 방치하다 시신을 훼손한 뒤,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한강으로 옮겨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유가족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피해자가 여행 중 혼자 모텔에 숙박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불기둥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기 화성시 주곡리에 있는 플라스틱 폐자재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3개 동과 공장 내부 설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의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배, 영상제공 : 박중범·유선미, 영상편집 : 김창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