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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의학논문 '제1저자'…이번엔 '스펙' 특혜

이준범 기사입력 2019-08-20 19:36 최종수정 2019-08-20 19:40
조국 단국대 의학논문 딸 특혜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등학생 때 어느 의학 논문에 제1 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났는데 입시용 스펙을 쌓기 위해서 특혜를 받은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진학 과정에 논문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작성해 2009년 국내 학회지에 실린 논문입니다.

신생아들이 앓고있는 뇌질환과 유전자의 연관성을 분석한 내용인데, 제1저자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입니다.

당시 서울의 한 외고에 다니던 조 후보자의 딸은 해당 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을 한 뒤, 실험과 논문을 주도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논문의 책임저자인 의대 교수는 조 후보자 딸의 학교 친구 아버지였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이듬해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합격해, 입시용 스펙을 쌓기 위해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내학회지에 실리는 6쪽자리 논문이라 해도 고등학생이 필요한 실험을 짜고 결과를 해석해 제1저자가 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해당 교수는 "외국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턴십을 해줬는데, 제1저자로 게재한 것은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는 입장을 학교를 통해 전했습니다.

단국대는 "제1저자가 고등학생인지는 몰랐다며 저자표시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국대 관계자]
"연구윤리위원회를 개최해서 (논문 작성) 당시에 정확히 어땠는지를 확인해 보겠다는 겁니다."

이에대해 조 후보자측은 고등학교의 학부형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후보자나 배우자가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실험에 적극 참여하고 영어로 논문을 작성하는데 기여해 해당 교수가 좋은 평가를 준 것으로 안다며 대학 진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에 논문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이준하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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