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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얼굴 맞댄 강경화·고노…내일 '30분' 만난다

다시 얼굴 맞댄 강경화·고노…내일 '30분' 만난다
입력 2019-08-20 19:41 | 수정 2019-08-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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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중,일 세 나라 외교장관 회담이 오늘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한,일 사이 날카로운 갈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 나라 장관이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겁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 연결합니다.

    우선 오늘 오후에 국장급이 먼저 만나서 회의를 열었는데 한, 일 간에 논의가 있었다구요?

    ◀ 기자 ▶

    네, 우리측은 일본 측의 수출 규제 문제를 지적하고 조속 철회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장급 회담을 마친 후 여전히 전체적으로 양측간 입장차가 크다고 우리 외교당국은 밝혔습니다.

    회담은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이에 앞서선 중일회담 그리고 한중 회담이 이어서 열렸습니다. 지금쯤은 공식 환영 만찬이 거의 끝나갈 시간입니다.

    ◀ 앵커 ▶

    한일 장관 회담은 내일이에요.

    양측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 기자 ▶

    네, 일단 강경화 장관은 오늘 출국하면서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 규제 문제 등에 대해서 우리 정부 입장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징용 문제에 대해서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하고 이를 시정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일본 언론이 전망했습니다.

    제기하는 쟁점이 엇갈리는 상황인데 다가오는 일정들이 긴박합니다.

    한일정보보협정 연장 시한이 이번 주말 다음주 중반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실제로 시행됩니다.

    한일 양국으로서도 이번 회담에서의 논의가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만큼 회담장이나 취재하는 기자들이나 조심스럽고 신중한 분위깁니다.

    ◀ 앵커 ▶

    그런데 어제 일본이요 수출규제 품목 중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을 추가로 허가했단 말이죠.

    이걸 두고 이번 회담을 앞둔 나름의 조치가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본으로서는 명분을 쌓을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한국에 대한 막무가내식 보복이 아니라는 건데 그렇다면 내일 회담에서 우리측 입장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로 쓰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고, 일본 측에서 본다면 유화적인 여론도 있고 또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수세에 몰려 있기도 한 상황입니다.

    외교당국도 일본이 지난 달말부터 대회 의향을 보여 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양자회담 시간은 30분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내일 오전엔 한중일 삼자 회담이 열리는데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베이징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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