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영회

"조국의 적은 과거의 조국"? / 조국은 그만? "땅땅땅! 정회합니다!"

"조국의 적은 과거의 조국"? / 조국은 그만? "땅땅땅! 정회합니다!"
입력 2019-08-20 20:21 | 수정 2019-08-20 20:24
재생목록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국의 적은 과거의 조국…"

    조국 후보자를 향한 검증 공세, 사실 조 후보자 과거에 했던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다보니 이런 말이 나온 거죠?

    ◀ 기자 ▶

    네, 과거의 말과 드러난 행동이 다르다, 야당들은 조국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 후보자의 사퇴는 과거의 조국의 명령입니다. 남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정작 본인과 주변에는 한없이 관대한…"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낄 데 안 낄 데 안 가리고 그렇게 좋아했던 페북 글과 트윗이 과거 행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데…"

    ◀ 앵커 ▶

    아무래도 딸 교육 문제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예민한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역시 과거 발언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특목고가 원래 취지와 달리 입시 명문 역할을 한다고 비판했지만, 자신의 딸도 외국어고를 나와 어문계가 아닌 이공계를 거쳐 결국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했습니다.

    장학금은 가난한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했지만, 역시 딸이 이례적으로 장학금을 연달아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빈부격차를 비판했던 것도 부메랑이 됐는데요.

    어린이들에게 주식, 부동산, 펀드를 가르치는 우리나라는 동물의 왕국, 이라고 비꼬았지만, 소득이 없는 20대 두 자녀 명의로 사모펀드에 5천만 원씩 넣은 사실이 확인됐고요.

    위장전입이 인지상정이냐, 시민들 마음을 후벼파는 소리, 라고 글을 썼는데, 이 글을 쓰기 10년도 전에 이미 위장전입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여당은 정책과 능력을 검증해야 된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조국 후보자 스스로 썼던 글들을 어쩔 수도 없고…

    계속되는 공세에 방어가 쉽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 앵커 ▶

    두번째 소식 볼까요?

    조국 좀 그만, 정회합니다, 이번에도 조 후보자 얘기인데 조국 얘기 좀 그만하자고 정회까지 한 곳이 어딥니까?

    ◀ 기자 ▶

    법무부 장관과 상관없어보이는 국회 교육위원회였는데, 왜 교육위에서 조국이 거론됐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후보자 관련) 교육부 소관의 의혹들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자료를) 교육부에서 제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찬열/교육위원장]
    "자료요구는 서면으로 좀 요구해주세요."

    [이학재/자유한국당 의원]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이찬열/교육위원장]
    "지금 당장 우리 교육위원회 할 일도 바쁜데…"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교육 의혹 관련해)교육부 장관은 뭐하셨어요?"

    [유은혜/교육부 장관]
    "(당사자의) 1차 확인이 먼저 돼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교육부 장관이) 조국 후보자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유은혜/교육부 장관]
    "중요한 사안이면 인사청문회 날짜를 빨리 잡아서…"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그거야말로 정치공세입니다!"

    ◀ 앵커 ▶

    학원 재단이나 딸의 학교 문제가 교육부 소관이다보니까 교육위까지 확전이 된 거네요.

    ◀ 기자 ▶

    사실 오늘 회의는 교육 관련 법안을 논의하고, 예산을 잘 썼는지 결산하는 자리였는데, 한국당이 조국 예비 청문회로 만들려고 하자,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위원장이 제지했지만, 조국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이어서 보시죠.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우리가 드라마로 봤던 SKY캐슬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특정 후보자를 두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요."

    [이찬열/교육위원장]
    "정회를 선포합니다!"

    [이학재/자유한국당 의원]
    "아이, 뭐에요."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
    "일방적으로 그렇게 진행합니까?"

    [이찬열/교육위원장]
    "위원장이 통제가 안 되잖아요!"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후보자) 변호인 하러 나왔어요?"

    [조승해/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가 인사청문회장이 아니잖아요!"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언]
    "자료 검토하고 감사하라고요!!"

    [유은혜/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부터 여세요!"

    정회 소동까지 빚었지만 조국 공세를 멈추진 못했습니다.

    조국 1명이 다른 정치 이슈를 모두 집어삼킨 상황입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