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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YMCA 건물서 불…어린이·환자들 긴급대피

부천 YMCA 건물서 불…어린이·환자들 긴급대피
입력 2019-08-20 20:26 | 수정 2019-08-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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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부천 YMCA 건물에서 불이나 어린이와 주민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서는 아이들이 수영 강습을 받고 있었는데, 교사들의 침착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한 학생들, 수영복 차림으로 걱정스럽게 화재 현장을 지켜 봅니다.

    오늘 오후 4시반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YMCA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안에 있던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인근 건물 주민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임광섭/목격자]
    "옷 벗은 애들이 쫙 나오더라고. 이거 심각하다 해서 나와 보니까 저기 3층에서 연기가 조금씩 피어오르더라고요."

    수영장에 있던 어린이 30여 명이 교사들의 인솔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교사들과 수영장 강사들의 발 빠른 대처가 빛났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마자 교사들은 비상용 손수건을 물에 적셔 아이들에 나눠준 뒤, 침착하게 밖으로 안내했습니다.

    매달 연습한 대로 행동했던 겁니다.

    [임광섭/목격자]
    "처음에는 애들이 일사불란하게 줄 맞춰서 선생님하고 학습가는 것처럼 천천히 걸어나오더라고요."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배전반 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주원극,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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