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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정 입학 아니다"…자진 사퇴엔 선 그어

"딸 부정 입학 아니다"…자진 사퇴엔 선 그어
입력 2019-08-21 19:46 | 수정 2019-08-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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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잇따르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 조국 후보자는 오늘 "국민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딸이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면서 이번 기회를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는 말로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더 많이 꾸짖어주십시오. 깊이 성찰하고 성찰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습니다."

    과거 자신이 사회를 비판했던 기준에 자신도 미치지 못한 면이 있음을 인정하는 듯한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껏 저와 제 가족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들여다보지 못한 채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번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 긍정적 사회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다만 딸의 부정입학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자신과 가족이 관여하지도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더 자세한 해명은 청문회를 통해 하겠다고 밝혀, 자진사퇴 가능성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 선친의 묘지석 사진을 찍어 가족 이름을 그대로 공개한 행태에 대해서는 개탄스럽다고도 했습니다.

    조 후보자측은 계속되는 언론의 의혹제기에 여러차례 자료를 내며 적극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딸이 고교시절, 공주대 인턴십 논문에도 이름을 올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3주간 인턴을 한 뒤 직접 영어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발표내용을 요약한 발표요지록에 제3 저자로 기재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가족이 이사진으로 있었던 웅동학원은 교육청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 채무는 모두 신고를 마쳤으며, 웅동학원이 35억원의 공사비용을 대출받는 과정을 잘 알 지 못하지만, 공사대금을 후보자 일가가 유용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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