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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후쿠시마산 내올 건가?"…日 "안전 중요하지만…"

韓 "후쿠시마산 내올 건가?"…日 "안전 중요하지만…"
입력 2019-08-22 20:07 | 수정 2019-08-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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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와 일본이 충돌하는 또다른 문제죠.

    바로 일본이 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쓰겠다는 겁니다.

    대한체육회가 오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을 1대 1로 만나서 거세게 항의했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체육회 대표단은 1시간 30분 동안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따로 만났습니다.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겠다는 일본의 방침에 거듭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선수단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빼겠다는 확답은
    끝내 하지 않았습니다.

    [박철근/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국제기구, IAEA(국제원자력기구) 이런 부분들의 자료를 요청했고요. 그쪽(일본)에서 어떤 자료를 줄지는 다시 한번 확인을 하겠습니다."

    오히려 일본 정부는 일본산 제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문제 삼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다른 나라에선) 일본산식품 안전성에 근거해 수입규제의 완화, 철폐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에도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무단 표기한 것에 대해서도

    대한체육회는 삭제를 요구했지만, 일본이 지도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납득하기 여려운 주장만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철근/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일본은) 단순히 지도상의 사안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 입장에선 영토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했고…"

    우리나라는 방사능 위험 문제에 대해선 필요하면 별도의 급식시설을 세우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독도 문제 역시 끝까지 지도 삭제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만날 때마다 기존 주장만 반복하며 회피로 일관하는 일본의 태도가 바뀔지 그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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