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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끝낸다" 공식 통보…"美와 긴밀 협의"

"지소미아 끝낸다" 공식 통보…"美와 긴밀 협의"
입력 2019-08-23 19:36 | 수정 2019-08-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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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어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를 결정하자마자 오늘 일본 측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 과정에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했다면서 지금 나오는 미국 정부의 반응은 지소미아가 연장되길 희망해 온 것에 대한 실망이고, 그런 실망은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에 도착합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주한 일본대사]
    "……."

    나가미네 대사가 청사에 머문 시간은 20분 남짓, 외교부는 나가미네 대사에게 지소미아 종료 의사를 담은 공식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로써 지소미아는 앞으로 3개월 뒤 종료됩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각각 미국의 국방·외교장관과 통화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한일 양자 간의 문제로 한미 동맹과는 관계가 없다', "미국과의 공조는 계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도 오늘 다시 브리핑을 열고 결정 배경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한일 지소미아 문제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미국 측과는 수시로 소통했고 특히 양국 NSC 간에는 매우 긴밀하게 협의를 했습니다."

    김현종 2차장은 미국이 지소미아 연장을 희망한 건 사실이라며, 미국의 희망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실망했다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지소미아 종료를 계기로 우리의 안보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며 이는 종국적으로 한미동맹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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