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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분석에 의미있는 日 정보 한 건도 없어"

"北 미사일 분석에 의미있는 日 정보 한 건도 없어"
입력 2019-08-24 20:05 | 수정 2019-08-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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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발사체에 대해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현 정부들어 일본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를 받아 분석에 활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북한 미사일 발사 한 시간 만에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북한이 문제삼던 한미연합훈련이 지난 20일 끝났는데도, 또 다시 미사일을 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북미협상 재개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 관련 정보는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현 정부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 때 일본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분석에 활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보다 가치 있는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며, "우리 정보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한 정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게서 의미있는 정보를 받은 적이 없는 만큼, 지소미아 종료로 안보 공백이 생길 우려도 없다는 겁니다.

    [김현종/국가안보실 2차장(어제)]
    "군사정보 교류 부족 문제에 대해서 우려하실 수 있습니다. 2014년 12월에 체결된 미국을 매개로 한 3국간 정보공유 채널을 적극 활용해…"

    지난 2016년 11월 지소미아 쳬결 이후 최근 종료 선언까지 한일 양국이 정보를 주고받은 건 모두 29번입니다.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유지를 검토했던 이유는 정보의 실효성 때문이 아니라 한미, 한일간 공조 차원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북한의 발사 사실을 일본이 우리 정부보다 먼저 발표한 것 역시 지소미아 종료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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