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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승리·양현석 꼬리 밟혔나…28·29일 차례로 소환

[단독] 승리·양현석 꼬리 밟혔나…28·29일 차례로 소환
입력 2019-08-26 19:50 | 수정 2019-08-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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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의 경찰 출석 일정이 확정 됐습니다.

    이들은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죠.

    가수 승리가 모레 먼저 조사를 받고, 양현석 전 대표가 다음날인 29일, 연달아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조명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불법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

    이들은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호텔 등 카지노에서 한번에 최대 수천만 원씩 걸고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YG측 변호인단은 최근 경찰에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출석 일자를 조율해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수 승리가 모레, 먼저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나와 조사받고, 양 전 대표는 그 다음 날인 29일에 각각 출석합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상습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양 전 대표에 대해서는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썼는지도 수사해 혐의점이 확인되면 횡령죄를 추가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YG의 회계 정보시스템에 접속해 금융 거래 자료를 이미 확보했습니다.

    또 같은 날, 승리의 최근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해 분석했습니다.

    경찰이 소환 일정을 확정한 만큼 자금 흐름에서 어느 정도 혐의점을 찾아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YG의 해외 자금도 수사 대상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양 전 대표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이 해외로 흘러나간 '이상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석원은 미국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인 '핀센'으로부터 YG 미국법인의 재무자료를 제공받아 수사기관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전 대표의 경찰 출석은 지난 6월 성매매 알선 혐의로 9시간 동안 조사받은 이후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수사 내용이 방대한 만큼 조사는 오전 일찍 시작해 늦은 시각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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