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찬년
묘지로 다투다 꺼내든 '전기톱'…피해자 딸 '실신'
묘지로 다투다 꺼내든 '전기톱'…피해자 딸 '실신'
입력
2019-08-26 20:30
|
수정 2019-08-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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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주차 시비 끝에 지인에게 전기톱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6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십대 자녀는 충격에 실신까지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 서귀포시의 한 마을입니다.
주택 입구에 아직도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이 집 주인 61살 김 모 씨는 42살 지 모 씨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지 씨가 자신의 집 앞에 차를 댔다는 이유에서였는데, 10여분 간 고성이 오간 끝에 김씨는 갑자기 전기톱을 들고와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주민]
"봤지, 멀리서. 겁나고 무서워서 안에 가서는 못 보고. 피가 흥건했어."
사건의 발단은 묘 관리문제였습니다.
피해자의 조상묘 주변에 집주인이 나무토막을 쌓아 놓으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다툼은 주차문제로까지 번지면서 격분한 가해자가 집안으로 가서 전기톱을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십대 자녀들은 충격적인 장면에 실신까지 했습니다.
[정 모 씨/피해자 어머니]
"(손녀가) 윗도리를 다 벗어서, 아빠 피를 지혈시키려고 옷을 벗어서 다 감고서는 (조금 있다) 손녀는 119에 실려서 가버리고.."
지 씨는 양쪽 다리의 근육과 신경이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5시간 걸리는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상해혐의로 구속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살인미수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영상취재: 김승범/제주)
요즘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주차 시비 끝에 지인에게 전기톱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6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십대 자녀는 충격에 실신까지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 서귀포시의 한 마을입니다.
주택 입구에 아직도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이 집 주인 61살 김 모 씨는 42살 지 모 씨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지 씨가 자신의 집 앞에 차를 댔다는 이유에서였는데, 10여분 간 고성이 오간 끝에 김씨는 갑자기 전기톱을 들고와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주민]
"봤지, 멀리서. 겁나고 무서워서 안에 가서는 못 보고. 피가 흥건했어."
사건의 발단은 묘 관리문제였습니다.
피해자의 조상묘 주변에 집주인이 나무토막을 쌓아 놓으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다툼은 주차문제로까지 번지면서 격분한 가해자가 집안으로 가서 전기톱을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십대 자녀들은 충격적인 장면에 실신까지 했습니다.
[정 모 씨/피해자 어머니]
"(손녀가) 윗도리를 다 벗어서, 아빠 피를 지혈시키려고 옷을 벗어서 다 감고서는 (조금 있다) 손녀는 119에 실려서 가버리고.."
지 씨는 양쪽 다리의 근육과 신경이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5시간 걸리는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상해혐의로 구속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살인미수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영상취재: 김승범/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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