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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관련 '모든 곳' 압수수색…전격 '강제수사'

조국 관련 '모든 곳' 압수수색…전격 '강제수사'
입력 2019-08-27 19:37 | 수정 2019-08-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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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력형 비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가 수사를 맡아서 오늘 하루, 이번 의혹에 등장하는 사실상 모든 곳에 대해서 전격적이고 전방위적인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먼저,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서울 강남의 사모펀드 운용사 사무실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압수수색 하고 나가시는 거에요?)
    "진행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조 후보자 딸이 한 학기 동안 다닌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압수수색이 시작됐고.

    "조 후보자 딸 장학금 추천서가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 전국 20곳 가까운 장소에서 이른 아침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수여 관련 기록들을 확보했고 부산시청 건강정책과 등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조 후보자 딸 특혜 의혹이 제기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의료원장 임명 관련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경남도교육청 행정지원과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학교 법인 회계와 운영 관련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처남 정 모씨 등 후보자 친인척 일부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조 후보자 관련 사건은 형사 1부에 배당됐다가 최근 권력형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2부에 다시 배당됐습니다.

    검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일부 관련자에게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김동세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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