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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만으로 개혁 차질 안 돼"…사퇴설 거듭 일축

"의혹만으로 개혁 차질 안 돼"…사퇴설 거듭 일축
입력 2019-08-27 19:50 | 수정 2019-08-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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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족을 통해서 압수 수색 소식을 들었다는 조국 후보자는 "검찰이 모든 의혹을 밝혀주길 희망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수사를 경계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평소보다 표정도 무거웠는데 자진 사퇴할 뜻은 없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굳은 표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오후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검찰이 모든 의혹을 밝혀주길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검찰의 압수수색 의도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의 큰 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 검찰 관할 부처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음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은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고 답했고, 검찰의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서는 자신이 입장을 밝힐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구체적 지휘를 하지 않습니다. 검찰의 판단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사퇴여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역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설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른 아침에 가족을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듣고 적지않게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김재현VJ / 영상편집: 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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