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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의혹 정조준…가족 일부 '출국 금지'

'사모펀드' 의혹 정조준…가족 일부 '출국 금지'
입력 2019-08-28 19:52 | 수정 2019-08-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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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러 의혹 중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핵심이 될 거 같습니다.

    여기에 연루된 가족 등 관계자들에 대해서 검찰이 출국 금지도 시켰습니다.

    조 후보자가 오늘은 "이번 수사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일단 청문회가 열릴때까지는 확보한 압수물을 차분하게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해외로 출국해버린 조국 후보자의 5촌 조카 등 사모펀드 관련자 3명에게는 속히 귀국할 것을 설득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외 도피 정황으로 볼 수도 있는만큼 불법이 개입했는지에 대해 신속하게 법적 판단을 내릴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 중 일부 관계자들에게는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수사착수 배경에 대해 여전히 뒷말이 계속되자, 한 검찰 고위 간부는 증거인멸의 정황이 보여서 수사에 착수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간부는 특히 "과거엔 이런 사건은 시간을 끌고 묵혀뒀다면서, 과거처럼 하지 말자고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또 옛날 처럼 하면 안 되는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서도 시간끌지 않고 수사를 시작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면서도, 이 시점에 수사에 착수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되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또, "향후 형사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이 밝혀지리라 기대한다"면서 남은 기간 담담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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