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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탐탐 '방류' 노리는데…몰래 들어온 수산물은?

호시탐탐 '방류' 노리는데…몰래 들어온 수산물은?
입력 2019-08-29 20:04 | 수정 2019-08-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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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본산 수산물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가 일본산 수산물은 물론, 일본 원료가 들어간 가공 식품에 대해서 전방위적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에서 수입한 도미와 농성어, 가리비 등 수산물 5종입니다.

    연구원이 도미 살을 발라 믹서기에 넣고 갈아냅니다.

    이후 방사능 분석기로 옮겨진 도미살.

    먹어도 안전한지 안전성 검사가 진행되는데 정밀 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옵니다.

    [김욱희/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박사]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우리나라 제품들 총 160건에 대해서 방사능, 요오드, 세슘을 검사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한 수입은 완전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명 '활어차'를 통한 일본산 수산물의 불법 유통 의혹이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신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상은/소비자]
    "딱 보니까 일본이라고 써 있어 가지고 저런거 확인하고..원전 터지고 나서부터는 일본산 해산물은 당연히 자제하게 됐고요.."

    [박윤정/노량진 시장 상인]
    "국산 가리비가 너무 작고 지금은 잘 안들어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저거(일본산) 가져다 놓는 거예요."
    <사람들은 좀 어때요?>"잘 안사요. 우리가 저거 5kg 가져다 놓은지 이틀 됐는데 별로 못팔았어요."

    전통시장 소매점에서도 일본산 수산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정서진/망원시장 상인]
    "후쿠시마 사고 이후부터요, 사람들이 물건을(일본산 수산물) 찾지 않고 꺼려해서 아예 취급을 안하고 있어요."

    지난주 일본산 청주와 과자 등 12개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진행됐는데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사 결과를 매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최호진, 한재훈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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