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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한 '재규어'에 보행자까지…"급발진" 주장

돌진한 '재규어'에 보행자까지…"급발진" 주장
입력 2019-08-29 20:29 | 수정 2019-08-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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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수입차가 주택가로 돌진해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서울 등촌동의 한 주택가.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옆에 한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여성을 살려내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재규어 승용차는 필로티 구조로 된 주차장으로 돌진해 차량 두 대와 길을 가던 60대 여성을 잇따라 들이 받았습니다.

    차량들은 크게 부서졌고 길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크게 다친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났던 골목입니다.

    당시 출근길에 올랐던 A씨는 이곳 내리막길을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주민들은 큰 충격음을 들었다고 합니다.

    [주민]
    "큰 25톤 트럭, 큰 쓰레기통 있잖아요. 그게 떨어진 줄 알았어요. 인공호흡을 계속하려고 차를 들어달라고 했거든요."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A씨가 정차돼 있던 정화조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단은 여러 가지로 조사하고 있어요. 정화조 차량이 거기 있다고 해서 꼭 그게 사고 원인이라고는 할수 없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한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김동세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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