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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나경원 '소환 불응'…"한국당 법 위에 있나"

황교안·나경원 '소환 불응'…"한국당 법 위에 있나"
입력 2019-08-30 19:43 | 수정 2019-08-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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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서 경찰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 대표에게 다음주 수요일 경찰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면서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민주당은 "한국당만 법 위에 있냐"면서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달 4일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치탄압'이라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국회 폭력 사태 시작은 국회의장이 불법 사보임을 허용한데서 시작된 만큼, 문희상 의장부터 조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찰의 소환은 매우 정치적으로 이뤄졌다는 의심이 상당히 들고 있습니다. 야당을 탄압하고 흔들기 위한 경찰 소환과 수사에 응할 수 없고…"

    패스스트랙 사건으로 경찰 출석 통보를 받은 국회의원 중, 민주당 28명, 정의당 3명은 이미 조사를 받았지만, 59명이 대상자인 한국당은 지금까지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대놓고 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라고 했던 것처럼, 스스로 경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찰) 조사도 불응하면서 장외로 나갈 생각만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과 정당은 법 위에 있지 않습니다."

    정의당도 한국당이 불법과 폭력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뒤 경찰에 불출석하며, 조국 후보자에게만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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