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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대역전극' 정현 '이제 나달이다'

'짜릿한 대역전극' 정현 '이제 나달이다'
입력 2019-08-30 20:17 | 수정 2019-08-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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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US 오픈 테니스 2회전에서 정현 선수가 혈투 끝에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2위, 나달입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세계랭킹 34위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1시간 만에 두 세트를 내 준 정현.

    모두가 끝난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정현의 반격은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악착같은 플레이로 연거푸 3.4세트를 따내더니 마지막 5세트에서도 2-5까지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긴 랠리를 통해 자신보다 13살이나 많은 36살 노장의 실책을 유도했고 매치포인트 위기까지 넘기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갔습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경기를 끝냈습니다.

    3시간 22분에 걸친 대역전극.

    짜릿한 승리를 만끽한 정현에게 관중들도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통산 세 번째이자 US오픈 첫 3회전 진출.

    정현은 "말이 필요없는 경기"라고 표현했고 ATP는 '광란의 5세트'란 제목으로 "2경기에서 7시간을 뛴 정현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레 3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2위 나달.

    정현이 두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펼친 반면 나달은 2회전 기권승으로 체력까지 비축한만큼 버거운 상대임은 분명합니다.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정현이 얼마나 끈질기게 승부를 펼쳐줄지 팬들은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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