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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뭔지 몰랐다…투자 권유 5촌 귀국해야"

"사모펀드 뭔지 몰랐다…투자 권유 5촌 귀국해야"
입력 2019-09-02 19:45 | 수정 2019-09-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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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검찰 수사의 핵심이라 할 가족들의 '사모 펀드' 투자 의혹에 대한 해명입니다.

    자신은 투자 내용을 전혀 몰랐고 의혹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주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조 후보자는 사모 펀드 투자는 집안의 주식 전문가인 5촌 조카 조 모씨의 조언을 받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자문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개별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그러면 펀드에 투자하면 되겠느냐, 라고 공식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허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모펀드의 운용 방식은 전혀 몰랐고,논란이 불거진 이후에야 펀드 관련 보고서를 찾아봤다며 운용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운용보고서에는 펀드 방침상 투자 대상을 알려줄 수 없다고 적혀 있었는데 조 후보자는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투자처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의 경우 투자자를 모집할 때는 블라인드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투자가 이뤄지고 난 뒤에는 운용사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운용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에게 투자처를 보고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끝까지 투자처를 몰랐다는 것인지, 추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 후보자는 가족 펀드 의혹은 검찰에서 밝혀지길 바란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처남 정 모씨는 지난 2017년 발행가 1만원에 불과하던 펀드 운용사 코링크에 주식을 주당 200만원에 주고 사들여, 5억을 투자하고도 지분율은 0.99%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조 후보자 가족이 대주주가 되는 것을 피하면서 사실상 펀드 운용사를 소유했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금 문제의 제 처남도 제 돈을 빌려서 0.99%인가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봅니다."

    펀드 투자를 추천한 5촌 조카가 해외 도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조 후보자는 조카가 빨리 귀국해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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