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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마약 또 적발…CJ 유력 후계자 '파장'

'재벌가' 마약 또 적발…CJ 유력 후계자 '파장'
입력 2019-09-02 19:56 | 수정 2019-09-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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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재벌가 3세들의 마약 범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이, 액상 대마를 밀 반입하려다가 인천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4시 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세관 직원이 수상한 화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가방 안에선 액상대마 카트리지 수 십개가 나왔는데, 수하물을 맡긴 사람은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였습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
    "일상적인 휴대품 검사과정이죠. 휴대품 짐에서 나온거죠."
    (그럼 캐리어 같은 데서 나온 거예요?)
    "네, 캐리어 그렇죠."

    향정신성 의약품인 액상대마는 건초 대마에 비해 환각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의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혐의를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조만간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여부와 국내로 들여온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선호씨는 지난 2013년 CJ 제일제당에 입사해 현재 식품 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장남이 마약 범죄로 입건되자 cj그룹은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CJ그룹 관계자]
    "아직은 조사중인 사항이어서 따로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출근부분은 안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SK 3세인 최영근씨와 현대가 3세 정현선씨가 같은 액상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락 / 영상편집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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