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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5m '태풍' 비상…7년 전 '볼라벤' 닮은꼴

초속 45m '태풍' 비상…7년 전 '볼라벤' 닮은꼴
입력 2019-09-04 19:45 | 수정 2019-09-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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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을 장마에 이어서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속 45미터, 사람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이어서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상위성 천리안 2A호가 촬영한 '링링'의 모습입니다.

    어제보다 태풍의 눈이 더욱 또렷해지고 바다를 휘젓는 회오리 구름은 더 강하고 거대해졌습니다.

    지금은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인데 내일은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더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계속 강해지는것은 따뜻한 바다 때문입니다.

    태풍 북상경로의 바닷물 온도가 27도에서 30도에 달해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토요일 새벽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를 따라 북상해 북한 황해도와 경기 북부 사이 어딘가로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금요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토요일은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불겠고 특히 태풍 진로에 근접한 제주도와 서해안에 태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 바람이 더 위험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홍진/기상청 차장]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륙에서 순간풍속이 약 110km, 초속으로 30m 정도가 되겠습니다."

    해안 지역에서는 초속 45미터의 돌풍이 예상돼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예고됐습니다.

    태풍에 앞서 오늘밤과 내일은 가을 장맛비가 쏟아집니다.

    모레까지 서울과 중부지방에는 최고 200밀리미터 이상, 호남과 남해안은 120 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비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수확기 농작물 피해에 대비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상에서는 최대 9미터에 달하는 거센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해일과 양식장 피해도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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